소노자키 미온친구라는 말은 수갑 같은 게 아닌데다 만일 잠시라도 떨어지지 않는 걸 친구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그건 크나큰 착각이야마에바라 케이이치언젠가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자기도, 상대도 반드시 쭉... 친구 사이로 있어 줄 것이라 서로를 믿는 것 그런 게 친구 사이란 게 아닐까?나츠나기 나기사사람의 마음을 바보 취급하지 마!시에스타내 조수가 되도록 해카와세가와 에이코왜 너는 아무한테도 도움을 청하지 않는데! 왜 혼자서만 죄다 해치우려고 하는 거야!하시바 쿄우야남들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내 생각만 하고 있었어. 모두를 돕자고 하는 짓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었어…토미오카 케이코이대로 말야, 미래가 넘어가버린다면― 어떻게 되려나?시노 아키정말… 이게 잘 된 건가?로쿠온지 츠라유키각오를 다지고 해보고서 그런 뒤에 포기한 거라면 일찌감치 단념해버리는 게 좋아로쿠온지 츠라유키늦었다고 후회할 바에는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마주하는 게 좋을 거 아냐카와세가와 에이코도망치지 말고 맞서란 말이야! 진심으로 할 수 있는 걸 갖고 있다면 그쪽을 무기로 삼아서 싸워야지 뭐 하는 거냐고!카와세가와 에이코진심으로 부딪히는 게 무서워서 그렇지? 진심으로 했는데도 실패하면 자신이 전부 부정당한 기분이 들잖아카와세가와 에이코말로만 백날 진심이라고 해 봤자 나중에 반드시 속내는 드러나게 돼 있어사오토메 아테나풍속 지킴이 군!신에이 노우젠소령님은 우리도 잊지 않아 주시겠습니까?트레버 벨몬트당연히 알아야지! 이것만 알아둬, 트레포는 정말 끔찍한 이름이야!트레버 벨몬트당연히 안 됐지. 하지만 우리가 언제 그렇다고 멈춘 적이 있었나?하시바 쿄우야변명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나중으로 미뤄버릴 셈이야?하시바 쿄우야모든 걸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여기서 같은 짓을 되풀이하려는 거야?하시바 쿄우야어쩔 수 없어? 나는 그런 소리로 핑계만 대다가... 10년 후의 인생을 보내게 되지 않았던가?